지에스엘티(GSLT)가 포브스코리아·중앙일보가 선정하는 '2026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무선 IoT 기반 스마트 공간 부문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브랜드 인지도만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확장 가능성을 함께 평가한다. 55개 수상 브랜드가 은행·유통·교육·의료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선정됐고, 지에스엘티는 그중 무선 IoT 기반 스마트 통합관제 솔루션 기업으로 소개됐다.
배선을 뜯지 않는다는 전제
지에스엘티가 다루는 문제는 명확하다. 스마트 빌딩은 대개 신축 단계에서 설계에 넣어야 한다고 여겨지지만, 실제 시장에 있는 건물의 대다수는 이미 지어진 건물이다. 이 회사는 배선 공사 없이 기존 공간을 스마트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여러 통신 프로토콜을 동시에 지원하는 개방형 구조다. Wi-Fi, 블루투스, ZigBee, Z-Wave 등 서로 다른 규격의 장비를 하나의 대시보드로 묶는다. 특정 제조사나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설치된 조명·공조·출입 설비를 그대로 두고 위에 얹는 방식이 성립한다.
공간별로 갈라지는 세 갈래
스마트 홈 — 기존 주택과 아파트도 대규모 공사 없이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클라우드 기반 월패드와 로비폰으로 조명·냉난방·보안을 통합 제어한다.
스마트 오피스(시옷) — 재실 센서와 사용자 패턴을 근거로 에너지 사용을 자동 최적화한다. HCL 조명을 적용해 시간대와 외부 환경에 따라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 업무 환경의 질까지 함께 다룬다.
스마트 빌딩 — 출입 통제와 에너지 관리, 안전 시스템을 한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QR 기반 일회성 출입 인증과 실시간 에너지 제어를 제공하고, 광전식 연기 감지 시스템을 방재 설비와 연동해 초기 화재 대응을 강화했다. 호텔·리조트·교육시설 등 다중 이용 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파는 것이 아니라 짓는다
지에스엘티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끝내지 않는다. 상담과 요구 분석에서 시작해 현장 실측, 설계·견적, 시공·설치, 검수·유지보수까지 다섯 단계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도입 장벽을 낮추는 지점이 여기에 있다 — 발주처가 여러 업체를 조율할 필요가 없다.
2023년 설립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디딤돌 R&D 선정과 초기창업패키지 졸업을 거쳤고, 2026년에는 이기종 설비 AI 예지보전 분야 핵심 기술 2건을 특허 출원했다. 고장을 예측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조치 절차와 작업 지시까지 자동화하는 방향이다.
최광수 대표는 "기술 자체보다 실제 공간에 적용했을 때의 효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주거와 업무 공간을 넘어 도시 인프라 전반을 연결하는 초연결 스마트 환경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